초음파 검사로 중요하게 보는 것은 초기에는 임신 주수(GA), 임신 6∼12주에는 두둔장 길이(CRL), 12주 이후에는 머리 크기(BPD)와 허벅지 길이(FL), 복부 둘레(AC)입니다.
초음파가 조직을 통과하여 진행해 나갈 때 그 음파가 반사되어 되돌아 오는 음영을 잡아서 모습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태아의 체중을 계산하여 분만예정일을 산출하게 됩니다.
그러나 반사되는 초음파의 크기로 계산되어 나온 것이므로 실제와는 상당한 오차가 있습니다. 다음은 병원에서 일반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점검하는 항목들입니다.
태아의 심장박동을 확인하고 태아의 크기를 측정함으로써 임신 주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월경이 불규칙하다거나 최종 월경력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임신 초기에 초음파 검사가 중요할 수 있으며, 또한 임신 주수가 빠를수록 태아 크기 측정의 오차가 적으므로 더욱 정확한 임신 주수의 추정이 가능합니다.
태아의 머리 크기, 복부 둘레길이, 다리뼈(허벅지의 대퇴골) 길이를 측정함으로써 임신 주수에 따라 태아가 적절한 크기인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태아의 형태 이상을 진단하는 데는 초음파 검사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통계에 의하면 머리에 물이 차는 수두증, 콩팥에 물이 차는 수신증, 뒷목에 물이 차는 낭종, 뇌 형성이 정상아의 반 정도에 그치는 무뇌증, 태아 수종, 위장관 폐쇄, 장기가 횡경막을 뚫어 폐로 호흡하는 것을 방해하는 횡경막 탈장 등의 질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